‘6회까지 퍼펙트’ 디그롬이 돌아왔다 ‘최고 100.1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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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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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이 복귀 후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다.

텍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 허용은 2개.

디그롬은 이날 최고 100.1마일(약 161.1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가장 느린 포심 패스트볼도 무려 97.1마일에 달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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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그롬은 1회부터 6회까지 18타자 연속 범퇴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선두타자 잭슨 홀리데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 게임이 깨졌다.

이후 디그롬은 7회 볼넷 1개를 더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노히터 게임이 깨진 것은 8회. 디그롬은 선두타자 콜튼 카우저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노히터 게임이 깨진 직후 디그롬의 교체를 지시했다. 텍사스가 7-0으로 앞선 상황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이에 디그롬은 이날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복귀 후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8이닝 5피안타 무실점보다 좋은 투구.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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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하이 퀄리티 스타트로 날아 오른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08까지 하락했다. 무엇보다 디그롬이 100마일의 공을 던진 것이 고무적이다.

텍사스는 디그롬이 마운드를 떠난 뒤 구원진의 2이닝 무실점을 더해 7-0으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조시 영, 요나 하임, 마커스 시미언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승리를 가져간 디그롬은 시즌 16경기에서 95 1/3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94개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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