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지속가능硏, `ESG 성과반영 기업행사 가이드`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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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실적 공시 의무화가 가속화하고, 유럽연합(EU)등 글로벌 권역은 물론 삼성, 현대, SK 등 대형 그룹사와 공공부문에서 지속가능경영 리포트와 공급자망 관리 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이와 연계사업을 영위하는 중소 중견기업들에게 ESG 경영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ESG성과 반영을 위한 기업행사 가이드가 공개됐다.

기업행사(MICE), 굿즈(기념품, 선물), 교육, 인증분야에서의 ESG비지니스 모델 개발, 적용을 기치로 관련기업, 환경 · 기부단체, 사회적기업 등이 연합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ESG지속가능연구소(소장 김수철)가 `ESG성과 반영을 위한 기 업행사 가이드`를 발표하고 진단에서 기획, 현장운영, ESG 성과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친 상담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탄소저감, 공급사 책임, 이해관계자 신뢰구축 등 구체적인 ESG 의무사항이 현업에 요구되고 있는데, 그동안 기업들은 직원, 고객,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 사회적약자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각종 기업 행사를 수 없이 실행해 오면서도 정작 ESG성과지표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보여 주기식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실태를 개선하고자 이번에 ESG 기업 행사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ESG 기업 행사 가이드의 핵심은 각종 기념행사, 노사화합워크숍, 고객사은행사, 가족초청행사, 체육대회, 지역협력사업, 연례 실적발표회, 계층별 직무교육, 첨단기술 전시 컨퍼런스, 심지어는 VIP초청 골프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업행사에 ESG컨셉의 프로그램과 기부방식을 도입하거나 사회적약자 기업과의 협업 방식으로 기획해 ESG 리포트에 반영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가이드에 따른 컨설팅 서비스 절차는 기업의 현재 상황과 니즈에 대한 진단을 시작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과 행사현장에서의 실행, 운영에서 나아가 ESG성과지표 도출을 위한 실적관리를 통해 이른바 `ESG 임팩트 보고서` 제공에서 나아가 매스미디어를 통한 PR과 커뮤니케이션 등 사후관리까지 모두 5단계로 설계돼 있다.

연구소는 지난 18일부터 국내 최대의 인사총무 실무자들의 커뮤니티인 `인사쟁이가 보는 실무카페` 53만명 회원과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9월 말부터는 철강, 섬유, 전기전자, 바이오 등 업종별 협 단체 소속 중소 중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조만간 삼일PWC(ESG Sustain Hub), 세종법무법인(ESG지원센터) 등 전문가 그룹들과 연계해 ESG경영 전략, 리스크 관리, ESG리포트 발간 등 기존 컨설팅 영역은 물론 ESG 기업 행사 컨설팅을 포함해 이른바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컨설팅`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그동안 태양광 랜턴조립, 솜사탕 자전거 발전기, ESG공연 퍼포먼스, 헬스 기반 모바일 기부 서비스 등 100여 종류의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과 ESG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환경교육 단체인 환경교육센터(이사장: 이주원)을 시작으로 밀알복지재단, 기아대책 등 지정기부단체 등과의 협력 채널도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김수철 ESG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은 “ESG는 더 이상 규제와 의무라는 생각에서 자사 서비스의 존립은 물론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막상 ESG경영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ESG는 쉽지 않은 문제”라며 “이번 ESG 기업 행사 가이드와 컨설팅 서비스가 중소 중견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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