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단독 출시한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2일 연세우유와 하트티라미수 협업 상품인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을 출시했다.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은 제품 상단의 초코 코팅을 깨뜨려 먹는 방식의 냉장 디저트다.
이 제품은 출시 당일 CU 냉장 디저트 매출 5위에 올랐고, 이튿날인 23일 2위로 상승했다. 이후 입소문이 확산되며 27일에는 냉장 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7일 만에 누적 판매량은 15만개를 넘어섰으며,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협업 브랜드의 고객층이 겹친 점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하트티라미수는 깨뜨려 먹는 티라미수 콘셉트로 인지도를 얻은 디저트 브랜드이고 연세크림빵은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된 제품군이다. CU는 두 브랜드의 주요 소비층이 맞물리며 협업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이번 협업은 하트티라미수 측이 SNS를 통해 CU와의 협업 의사를 먼저 밝히면서 시작됐다. CU는 이를 확인한 뒤 상품화로 연결했다. 제품은 기존 연세크림빵 시리즈와 다른 맛으로 기획됐다.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과 커피 크림을 조합해 티라미수의 풍미를 구현했고, 다크 초코 코팅을 더했다.
CU는 최근 디저트 상품에서 맛뿐 아니라 경험과 콘텐츠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유행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 전략으로 디저트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CU는 최근 버터떡, 우베 등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며 이색 디저트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BGF리테일 권유진 스낵식품팀 MD는 "맛뿐 아니라 체험하고 공유하는 콘텐츠형 소비가 중요해지는 디저트 시장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이 단기간 높은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며 "CU는 앞으로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디저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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