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소다 팝’ 커버 “10점 만점에 11점”…팬·작곡가 ‘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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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라이브 한 소절이 또 한 번 세상을 들썩이게 했다.
정국은 지난 7월 14일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시청한 뒤 작품 속 OST ‘소다 팝’(Soda Pop)을 커버했다. 작품 내 그룹 사자보이즈의 인기곡으로 사용된 이 노래는 정국의 청량하면서도 달콤한 보컬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케데헌’ 속 사자보이즈 리더 ‘진우’의 가창을 맡았던 앤드류 최는 싱가포르 유력 매체 ‘더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정국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정국 씨에 대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노래를 정말 자연스럽게 잘 부른다는 거에요. 진정한 보컬리스트라는 증거죠. 정국 씨 퍼포먼스는 10점 만점에 11점!”

앤드류 최는 이어 “제 1픽은 바로 정국이에요. 진심으로요. 그는 정말 완벽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곡의 가사 오류를 정국이 귀로 짚어낸 사실에도 감탄을 표했다.
“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정국 씨가 듣고 발견하기 전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아요. 정국 씨에게 고마워요.”

팬들 역시 뜨겁게 반응했다. “정국이 보컬 최고야”, “편하게 감상 가능한 실력자”, “역시 첫 번째 픽은 정국” 등 SNS 상에는 정국의 라이브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정국의 케데헌 사랑은 노래 커버로 그치지 않았다. ‘케데헌’의 클라이맥스, 진우가 루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을 보며 “바보야, 같이 싸우면 되지…같이 막으면 힘이 배가 되는데…영혼까지 줬으면 둘이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작품에 완전히 몰입한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곧바로 반응했다.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의 배너 사진을 정국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교체하고, 자기소개란에 “정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봤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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