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 상위권 휩쓸어… 韓 ‘인프라 투자’ 결실봤다

1 hour ago 3

미니 에이스맨 E 400만원 책정… 최대 금액 확보
전국 충전소 설치와 고전압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가 고평가 견인

BMW 전기차 판매 차종.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전기차 판매 차종. BMW그룹코리아 제공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산정 기준을 전면 개편한 가운데, BMW그룹코리아가 판매하는 전기차 제품군이 효율성과 충전 인프라 기여도 등 다각적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정적인 국고 지원금을 확보했다.

새로운 보조금 지급 지침은 단순 주행 실적뿐만 아니라 전력 효율, 배터리 구성 요소의 환경 영향성, 충전 기반 시설 확충 공헌도, 전국 단위 사후지원망의 정밀성까지 입체적으로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까다로운 심사 조건 속에서 BMW그룹 대표 차량들은 핵심 항목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입 전동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신형 iX3는 기본적인 기동 효율과 최대 360kW급 초급속 충전 수용 능력, 양방향 전력 송전(V2L) 장치 장착 등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급 한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차급 중 상위권인 275만 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스포츠 세단 계열인 i4와 i5, 도심형 다목적 차량인 iX1과 iX2 등 주요 라인업도 높은 점수대를 획득했다.

미니 전기차 판매 차종. BMW그룹코리아 제공

미니 전기차 판매 차종. BMW그룹코리아 제공
소형 세그먼트인 미니(MINI) 진영의 성과도 돋보인다. 이번에 신규 진입한 미니 에이스맨 E는 수입 고급 소형차종 중 가장 큰 액수인 400만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해치백 형태의 미니 쿠퍼 SE 또한 396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사륜구동 컨트리맨 SE ALL4와 고성능 배지를 단 JCW 에이스맨 등도 성능과 환경 점수를 안정적으로 따내며 200만 원 선의 국고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결과는 차량 본연의 동력 성능뿐 아니라, 한국 법인이 국내 충전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다년간 전개해 온 설비 투자가 정당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법인은 2022년 말부터 최근까지 전국 주요 요충지에 누적 3030여 기의 자체 충전 장비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공공 개방형 400kW 초급속 충전 시설을 수입사 최초로 개통하는 등 충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전용 사후지원 역량 역시 고평가의 배경이다. 480명에 달하는 전동화 특화 정비 인력과 고전압 숙련 기술자를 확보해 신속한 수리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수입사 가운데 단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배터리 안전 제어 및 이상 화재 자율 신고 시범 사업에 동참하며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향후에도 인프라망 확장과 안정성 고도화에 자원을 집중해 국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