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사이버 금융사기와 해커 공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인증 서비스 '트러스트원'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BC카드와 금융결제원 등이 협력해 지난해 개발한 서비스로 IC칩이 내장된 실물 신용·체크카드를 직접 본인 스마트폰에 접촉해 인증을 진행하는 차세대 보안 인증 서비스다.
실물 카드와 스마트폰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만큼 기존의 간편 인증 대비 보안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은행, 카드사, 통신사, 가상자산거래소,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최근 SKT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에서도 금융사들의 추가 인증 수단 적용을 권고한 만큼 국내 한 대형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던 해당 서비스 도입을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45개 고객사와 다양한 금융사까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사이버 금융사기와 공격 피해로부터 국민의 디지털 금융 생활을 보호하고 국내 금융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