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완벽한 시간’ 물었더니 시계가 자꾸 10시10분…왜일까

1 week ago 9

AI가 낸 답 그대로 내지 않는다…‘어떻게 질문하고 고쳤나’ 보는 예술 해커톤 인공지능(AI)이 제시한 결과를 사람이 질문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이미지. 아트코리아랩은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참가자가 AI와 상호작용하며 어떤 질문을 던지고 판단·수정했는지까지 살펴보는 예술 해커톤을 연다. AI 생성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네 개에 똑같이 ‘Classroom’이라는 단어 하나만 입력했다. 챗GPT와 파이어플라이는 햇빛이 들어오는 정돈된 교실을 그렸고, 미드저니는 빛과 그림자가 짙은 영화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제미나이가 내놓은 교실에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있었다.질문은 같았지만 답은 달랐다. 반대로 서로 다른 AI가 이상할 만큼 비슷한 답을 내놓은 경우도 있었다. 여러 생성형 AI에 ‘Perfect Time’을 입력했더니 시계가 등장한 이미지 상당수가 10시 10분 전후를 가리켰다.시계 광고에서 10시 10분은 오래전부터 자주 쓰여온 구도다. 두 바늘이 좌우로 벌어져 브랜드 로고를 가리지 않고 화면도 안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AI가 완전히 새로운 ‘완벽한 시간’을 상상했다기보다 인간이 반복해온 시각적 관습을 학습해 다시 보여준 셈이다.이처럼 AI가 어떤 답을 내놓는지뿐 아니라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살펴보고, 사람이 다시 질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창작의 일부로 다루는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2026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예술 해커톤’을 연다. 주제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AI의 답에 인간의 질문을 더하기’다.이번 해커톤은 AI로 얼마나 그럴듯한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어냈는지만 보는 방식과는 다르다. 참가자가 AI에 어떤 질문을 던졌고, 나온 답을 어떻게 판단하고 수정했는지까지 들여다본다.주최 측은 동아닷컴에 “단순히 완성된 결과물만 평가하기보다 참가자가 AI와 상호작용하며 어떤 질문을 던지고 판단·수정해 나갔는지 등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함께 살펴보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 심사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챗GPT, 파이어플라이, 미드저니, 제미나이에 동일하게 ‘Classroom’이라는 단어를 입력해 생성한 이미지. 같은 프롬프트에도 교실의 분위기와 사람의 유무, 공간 구성이 모델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아트코리아랩 제공 ●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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