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공공혁신까지… KMAC ‘AXIS 2026’ 사흘간 여정 마무리

1 day ago 3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축사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공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축사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공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개최한 경영혁신 컨퍼런스 ‘AXIS 2026(Asia eXperience & Innovation Summit)’이 16일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Korea Public Conference)’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렌드를 넘어 실행으로(Beyond Trends, Toward Ac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공공이 기술을 어떻게 실행으로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 날 핵심 화두는 ‘공공의 재정의(RE:PUBLIC)’였다. KMAC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부문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공공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역할이 아니라 신뢰와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공공이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가치로 ‘신뢰’와 ‘책임’을 꼽았다.

KMAC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의 재정의는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이유를 다시 세우고 실행 방식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AI 대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력·기술·데이터·인프라를 국가 전략 과제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한편 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AXIS2026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릴레이 토크 현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공

AXIS2026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릴레이 토크 현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제공

이어 열린 릴레이 토크에서는 ‘실행을 위한 공공기관 경영 체계 전환’을 주제로 자율·책임경영과 AI 기반 공공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좌장은 박순애 한국공공경영학회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이 맡았다.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자율·책임경영을 위해 기관장 임기와 경영평가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봉환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성과와 안전, 윤리·투명성이 공공기관의 책임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에너지와 AI 전환 과정에서 자원을 재배분한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명승환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AX분과 위원은 공공 AI를 기관별 자산이 아닌 국민과 산업이 함께 활용하는 공공 인프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윤 재정경제부 공공혁신심의관은 AI로 확보한 인력과 시간을 상담과 현장 대응, 안전관리 등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재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공공기관 경영혁신, 재무·리스크·거버넌스, 사회안전망·노동, 에너지·인프라 전환 등 4대 아젠다 아래 10개 심화 세션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국토교통부, 카카오모빌리티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과 데이터 거버넌스, 재정사업 관리, 안전관리, 에너지 전환 등 분야별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AXIS 2026은 첫날 ‘Experience Designed’, 둘째 날 ‘Experience Delivered’, 마지막 날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의 고객 경험에서 국민의 공공 경험까지 논의를 확장했다.

AXIS 2026은 KMAC가 개별 운영해 온 Asia CSCON, KCCM 컨퍼런스, AX SUMMIT,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올해 처음 선보인 경영혁신 컨퍼런스다. KMAC는 앞으로도 AXIS를 변화와 혁신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