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면 신입 필요 없다더니”…美 기업들, 다시 사람 뽑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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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직장인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억제했던 채용을 일부 재개하면서 AI와 함께 일할 인력과 신입·주니어 인력에 대한 수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기업들의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미국 주요 기업들이 다시 사람을 뽑기 시작했다. AI 도입 초기 채용을 줄였던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본 결과, AI와 함께 일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나서면서 고용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해 미국 철도회사 CSX, 정부 컨설팅업체 부즈앨런해밀턴 등 주요 기업들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신규 채용 계획을 잇달아 밝혔다.지난 18개월 동안 미국 주요 기업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AI 확산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억제해 왔다. AI가 기존 직원의 업무를 상당 부분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상장기업의 사무직 인력도 감소했다.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감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성장에 필요한 인력을 다시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WSJ은 미 연방정부 자료를 인용해 최근 한 주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크리스틴 마틴 앤더슨 부즈앨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채용을 조금 더 가속해야 한다. 현재 인력 확보가 다소 뒤처져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즈앨런은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계약 축소 여파로 수천 명을 감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직원은 약 3만900명으로 1년 전보다 7.5% 줄었다. 하지만 최근 국가안보 분야를 비롯한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보안 인가를 갖춘 전문인력 등의 채용 필요성이 다시 커졌다.● “AI 에이전트 있다고 엔지니어 안 뽑는 것 아니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AI로 가장 먼저 대체될 것으로 예상됐던 신입·초급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 변화다.인사관리 플랫폼 래티스의 사라 프랭클린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가 초급 직원의 업무를 대신할 것으로 보고 신입 채용을 중단했지만, 이후 AI와 함께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프랭클린 CEO는 “코딩 에이전트가 있다고 해서 엔지니어를 채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AI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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