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설비 고장 먼저 찾는다”…광양제철소, 포스코 첫 클라우드 예지정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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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설비 고장 먼저 찾는다”…광양제철소, 포스코 첫 클라우드 예지정비 공개

입력 : 2026.05.27 13:35

AWS 기반 AI 이상예지 모델 ‘InnoPIMS’ 개발
설비 이상예지 모델 개발 기간 2주→2일 단축
별도 코딩 없이 현장 엔지니어 직접 적용 가능
“AI 기반 제조혁신·원격점검 체계 확대 추진”

AWS Summit Seoul 2026에서 조현영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리더가 AI기반 이상예지 시스템 ‘InnoPIMS’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AWS Summit Seoul 2026에서 조현영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리더가 AI기반 이상예지 시스템 ‘InnoPIMS’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차세대 예지정비 시스템을 공개했다.

광양제철소는 포스코 최초로 개발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및 AI 에이전트 기반 이상예지 모델 ‘InnoPIMS’를 최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지정비는 설비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기존에는 이상예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코딩 작업이 필요했고, 개발 기간이 길어지는 데다 직원별 역량 차이로 품질 유지에도 한계가 있었다.

광양제철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WS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InnoPIMS’는 설비 고장 관련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현장 엔지니어가 별도의 코딩 작업 없이도 이상예지 모델을 직접 개발·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시범 운영 결과도 성과를 보였다. 광양제철소는 기존 평균 2주가 걸리던 이상예지 모델 개발 기간을 약 2일 수준으로 줄이며 개발 시간을 80%가량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AWS의 기계학습 플랫폼인 ‘SageMaker’를 활용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재학습한 뒤 개선된 모델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어 생산성과 설비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이 기술을 공개하며 제조현장 AI 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AWS 서밋은 AWS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행사다.

조현영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리더는 “클라우드 기반 예지정비 모델 구축을 통해 AI를 활용한 제조혁신을 실현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 기반 설비 관리 체계를 확대해 설비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 ‘InnoPIMS’의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히고, 공장 전체 설비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 점검 체계 구축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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