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생산성 높이면 '중립금리'도 오를까…중앙은행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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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에 투자 수익률·자금 수요 증가 가능성신현송도 상승 가능성 언급…한은 중립금리 재추정실제 영향은 불확실…상승·하락 가능성 모두 열려 등록 2026-10-19 오후 6:30:31 수정 2026-10-19 오후 6:30:31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면 통화정책의 기준점인 ‘중립금리’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가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기업의 투자 수익률과 자금 수요를 늘리면 금리의 기준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도 중립금리 재추정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AI의 생산성 향상이 향후 통화정책과 중장기 기준금리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는 AI가 금리에 미칠 영향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지난 13일 연차총회에서 AI가 중립금리를 높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AI 때문에 자연이자율이 상승할 것인지는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단순한 성장 모형에서는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금리도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중립금리 수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거론됐다.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는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알지만 얼마나 높아졌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중립금리의 실제 수준과 변화 폭을 파악하는 것도 중앙은행의 과제인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통화정책의 기준점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부양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이론적인 실질금리다. AI가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면 기업의 기대 투자 수익률이 높아지고 자금 수요도 늘면서 중립금리에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같은 기준금리라도 통화정책의 긴축 효과는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한은의 향후 금리 결정에도 중요한 변수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상해 연 2.50%에서 3.00%로 높였다. 반도체 호황과 물가 상승 압력에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당장의 반도체 수출 호황이 국내 잠재성장률의 구조적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AI가 국내 생산성까지 끌어올려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면 향후 적정 기준금리 수준과 통화정책 경로도 달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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