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맞춤형 AI 안전성 높이는 ‘버퍼 앤드 리인포스’ 기술 개발
‘임시 범퍼’가 악성 데이터 흡수…AI 본체 안전하게 유지
KAIST는 15일 김창익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AI의 맞춤형 업무 능력은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높이는 ‘버퍼 앤드 리인포스(Buffer-and-Reinforce)’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은 회사 문서나 전문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면 업무 능력은 향상되지만, 위험한 요청을 거부하도록 설계된 안전 규칙도 함께 약해질 수 있다. 연구팀은 AI를 일시적으로 ‘탈옥 상태’로 만든 뒤 맞춤형 학습을 진행하면 오히려 안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탈옥 상태는 AI가 원래 거부해야 할 위험한 요청에도 응답할 수 있도록 안전 규칙을 일시적으로 해제한 상태다.


연구팀은 모든 학습 자료가 위험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된 환경에서도 맞춤형 학습 후 AI의 위험 응답률이 약 8%에 그쳤다고 밝혔다. 학습 전인 약 18%보다 낮은 수치로, 업무 수행 능력은 유지하면서 안전성은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는 누구나 자신의 데이터로 맞춤형 AI를 자유롭게 만들면서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AI 안전성이 더욱 강조되는 AI 개인화와 AI 에이전트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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