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이기 때문입니다. 새 의장이 첫 회의에서 어떤 색깔을 드러내느냐는 언제나 시장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장의 호기심이 하나 더 얹혀 있습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이 물가를 끌어내릴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물가를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전 세계가 AI 열풍입니다. 증시만 봐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구글이 이끄는 미국 증시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톱’을 기반으로 코스피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증시를 다루는 곳이 아닙니다. 연준은 금리를 통해 경제와 시장에 신호를 보내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금리를 정할 때 왜 AI가 화두가 될까요.
먼저 경제 전체를 한 장의 그래프에 담아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는 경제학원론에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그림입니다. 가로축은 나라 전체가 만들어내는 생산량, 즉 실질 GDP입니다. 세로축은 물가 수준입니다. 여기에 두 개의 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하향하는 총수요(AD) 곡선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상향하는 총공급(AS) 곡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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