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도
DB證, 5만7천원으로 하향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까지 추락하며 부진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올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전망하면서도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본업인 톡비즈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실적은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서비스의 구체적인 수익화 성과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주가가 밸류에이션 하단까지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7일 D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각각 5만7000원,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할 전망이다. DB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조126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218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 2조660억원, 영업이익 2237억원을 기록하며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DB증권은 카카오의 광고 부문은 비즈니스 메시지를 중심으로 2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DA)도 피드 노출 증가 효과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고효율 타기팅 비즈니스 메시지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 부문은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 힘입어 선물하기 위주로 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부문에서 음악은 SM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양호하지만 스토리·미디어 부문은 성장이 부진할 전망이다.
이처럼 견고한 본업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역사적 하단까지 추락한 가장 큰 원인은 결국 AI 수익 모델의 부재로 좁혀진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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