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손자’ 살해하려 한 할머니…“양육 스트레스 받는 가족 위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앓고 있는 손자를 살해하려 한 7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도정원 부장판사)는 오늘(26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손자 B군을 2회에 걸쳐 살해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군은 평소 우울증과 ADHD 등으로 부모 앞에서 이상행동을 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로 인해 B군의 부모가 양육 문제로 힘들어하자 A씨는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