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메이저리그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드디어 구단주가 된다.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WNBA 미네소타 링크스 구단을 보유중인 글렌 테일러가 로드리게스와 마크 로어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 구단지배권 100%를 넘기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오랜 기간 지속됐던 양 측의 갈등이 마무리되고 원래 약속대로 구단을 매각하게 됐다. 로드리게스도 프로 구단주의 꿈을 이루게 됐다.
앞서 로어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2021년 테일러와 15억 달러에 구단을 매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매각 대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지급 마감기한과 관련된 해석 차이로 테일러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매각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었다.
결국 이들의 대립은 분쟁 조정위원회로 향했고 지난 2월 조정위원회는 로드리게스와 로어의 손을 들어줬다.
ESPN은 양 측이 지난 6주간 협상을 진행했으며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테일러가 조정위원회 결과에 항소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도 덧붙였다.
양 측이 합의를 마치면서 이제 공은 NBA 사무국으로 넘어왔다. 이사회에서 구단주들이 찬성하면 이들의 매각 작업은 마무리된다.
지난 1994년 9400만 달러에 팀버울브스 구단을 인수했던 테일러는 과거 몇 차례 구단 매각을 시도했다가 과정을 철회했었다. 이번에는 진짜로 팀을 매각하게 됐다.
[탬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