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현이 16일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춘천=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지난해 2부 콘페리투어에서 뛰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김성현은 투어 일정을 중단하고 이달 귀국했다. 1998년 9월생으로 곧 만 28세가 되는 그는 올해 초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국외여행 연장 허가가 만료되면서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공동 21위로 마친 뒤 돌아왔다.
당초 군에 입대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그는 16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를 마친 뒤 “병역법에 따라 해외에 머물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올해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국내 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법에 따라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성현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PGA 투어로 돌아갈 수 있어 아쉬움은 없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귀국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날씨가 좋았고 코스 컨디션도 좋았다”며 “초반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며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2~3개 정도 아쉬운 홀이 있기는 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새로운 코치님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긴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 뒤 “이번 주 날씨도 좋고 경기 감각도 좋기 때문에 지금 흐름을 잘 유지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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