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롯데렌탈 인수전…TPG, 공정위 승인[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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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1·2위 결합 막히며 어피니티 발목원매자 못 찾던 롯데, TPG 등장에 급물살렌터카 자산 없는 매수자로 바뀌자 결론도 뒤집혀 등록 2026-09-02 오후 7:39:03 수정 2026-09-02 오후 7:39:03 가 가 이 기사는 2026년09월02일 17시3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롯데렌탈 매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9부 능선을 넘었다. 인수전 8개월 만이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의 계약이 공정위 불승인으로 지난 5월 해지된 지 3개월 만에 롯데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새 계약을 썼다. 국내 렌터카 자산이 없는 매수자로 바뀌면서 경쟁 당국의 심사는 속전속결로 끝났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글로벌 사모펀드(PEF) TPG의 소속회사인 렉시콘코리아홀드코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을 승인 통지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지난달 11일 롯데렌탈 지분 61.18%(2221만2063주)를 1조3105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3주 만이다.SK렌터카 쥔 어피니티, 1월 공정위서 제동 TPG가 롯데렌탈 인수를 눈앞에 두기까지 오는 데는 한 차례 무산이 있었다. 애초 롯데렌탈을 인수하기로 한 건 마찬가지로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였다. 어피니티는 렌터카 업계 2위인 SK렌터카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을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낼 구상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공정위는 지난 1월 26일 어피니티가 롯데렌탈 지분 63.5%를 취득하는 결합을 금지했다. 이미 2위 사업자인 SK렌터카를 보유한 상태에서 1위까지 인수하면 합산 점유율이 시장별로 21.3~38.3%에 이르고, 3위 이하 사업자와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진다는 판단이었다. 일정 기간 후 매각을 전제로 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가격 인상 제한 같은 행태적 조치로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붙었다. 당시 시장은 불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았다.어피니티가 꺼낸 카드는 인수가격 재협상이었다. 독과점 우려를 풀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인수한 지 2년밖에 안 된 SK렌터카를 다시 내놓는 것이었던 만큼, 그에 따른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롯데렌탈 인수 단가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협상이 길어지자 롯데그룹은 복수의 사모펀드에 롯데렌탈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어피니티와 롯데의 계약은 결국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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