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일 공백 끝! 돌아온 ‘대쉬’ 이대성, ‘8년 좌절’ 삼성의 봄 농구 자신했다…“모든 걸 걸었습니다, 봄 농구 믿어주세요” [MK인터뷰]

4 weeks ago 7

“모든 걸 걸었다고 해도 부족하죠, 봄 농구 믿어주세요.”

2023년 3월 23일, 이대성이 마지막으로 KBL에서 활약한 날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925일이 지났다. 그리고 ‘대쉬’는 다시 KBL로 돌아왔다.

이대성은 2022-23시즌이 끝난 후 일본 B.리그로 떠났다. 그리고 2024년 여름, 논란의 중심에 선 후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은 그를 외면했다.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그렇게 KBL 복귀는 1년 뒤로 미뤄졌다.

2023년 3월 23일, 이대성이 마지막으로 KBL에서 활약한 날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925일이 지났다. 그리고 ‘대쉬’는 다시 KBL로 돌아왔다. 사진=KBL 제공

2023년 3월 23일, 이대성이 마지막으로 KBL에서 활약한 날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925일이 지났다. 그리고 ‘대쉬’는 다시 KBL로 돌아왔다. 사진=KBL 제공

이대성은 건강히 돌아왔다. 지난 오픈 매치 데이에서 두 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출전 시간도 길게 가져갔다. 이제는 2년 7개월 만에 KBL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부산 KCC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이대성은 “몸은 괜찮다. KBL에서 경기를 뛰었던 게 2년 7개월 전이다. 그리고 부상으로 1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그건 서서히 채워갈 것이다. 몸 상태만 생각하면 100%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성우)박사님이 도움도 컸고 (김효범)감독님이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줬기에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돌아올 수 있었던 가장 큰 도움이었다. 사실 이 나이에 큰 부상을 당하면 혼자 일어서기 힘들다. 그래도 감독님 덕분에 100% 가깝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자신에게 엄격한 남자다. 그렇기에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새벽부터 시작하는 루틴을 지키고 있다. 그는 “매번 힘들다. 그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힘들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있다. 사실 (최)현민이 형은 나보다 무릎 상태가 더 좋지 않지만 건강하게 잘 뛰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또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힘이 없었다면 돌아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몸은 괜찮다. KBL에서 경기를 뛰었던 게 2년 7개월 전이다. 그리고 부상으로 1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그건 서서히 채워갈 것이다. 몸 상태만 생각하면 100%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이대성은 “몸은 괜찮다. KBL에서 경기를 뛰었던 게 2년 7개월 전이다. 그리고 부상으로 1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그건 서서히 채워갈 것이다. 몸 상태만 생각하면 100%에 가까울 정도로 건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비슷한 워크에식을 가진 이관희에 대해선 “기대가 크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었던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곳에 다가서려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단 한 명의 힘으로 갈 수 없다. 그렇기에 (이)관희 형에게 많이 의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이대성에게 있어 올 시즌, 특히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삼성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한국가스공사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대성은 “사실 다시 꺼내기 힘든 일이고 또 그것만으로도 부담이다. 지난 1년을 쉬면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고 스스로 반성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한국가스공사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순간에 따라 의미를 두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의 농구 인생이 지나갔을 때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다들 잘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농구선수로서 본질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서 더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삼성에 도움이 되는 모습에만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대성은 자신에게 엄격한 남자다. 그렇기에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새벽부터 시작하는 루틴을 지키고 있다. 그는 “매번 힘들다. 그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힘들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있다. 사실 (최)현민이 형은 나보다 무릎 상태가 더 좋지 않지만 건강하게 잘 뛰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또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힘이 없었다면 돌아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이대성은 자신에게 엄격한 남자다. 그렇기에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새벽부터 시작하는 루틴을 지키고 있다. 그는 “매번 힘들다. 그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힘들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이 있다. 사실 (최)현민이 형은 나보다 무릎 상태가 더 좋지 않지만 건강하게 잘 뛰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또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힘이 없었다면 돌아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오는 4일, 이대성은 대구로 내려가 한국가스공사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는 “부담이 있다. 다만 그보다 더 큰 부담은 부상 극복이었다.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의 재건을 함께하고 싶다. 한국가스공사전은 사실 농구선수로서 도움이 된다면 그 감정을 플레이에 이용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반가운 분들이 많기에 찾아뵙고 또 인사드리면서 감사하고 또 죄송했다는 말만 하고 싶다”고 바라봤다.

삼성은 20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이후 8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4시즌 연속 꼴찌로 불명예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한때 KBL 최고의 명문 구단이었던 삼성, 이제는 다른 팀으로부터 ‘승리’가 당연한 팀이 되고 말았다.

이대성은 이에 대해 “올 시즌은 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약속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독님과 현민이 형, 그리고 모든 선수가 공통된 목표를 안고 달려왔다. 모든 걸 다 걸고 준비했다고 해도 부족할 정도로 이 시즌을 위해 전부 다 담았다. 이제는 삼성 팬분들도 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믿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대성은 “올 시즌은 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약속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독님과 현민이 형, 그리고 모든 선수가 공통된 목표를 안고 달려왔다. 모든 걸 다 걸고 준비했다고 해도 부족할 정도로 이 시즌을 위해 전부 다 담았다. 이제는 삼성 팬분들도 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믿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KBL 제공

이대성은 “올 시즌은 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약속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독님과 현민이 형, 그리고 모든 선수가 공통된 목표를 안고 달려왔다. 모든 걸 다 걸고 준비했다고 해도 부족할 정도로 이 시즌을 위해 전부 다 담았다. 이제는 삼성 팬분들도 봄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믿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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