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시니어 기부왕' 고려대에 또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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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졸업생 유휘성(86)씨가 누적 기부금 약 90억 원에 이어 10억 원을 추가로 모교에 기부했다.

유씨는 2011년부터 꾸준히 모교에 기부해왔으며, 이번에 기부한 금액은 경영대 인성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기부 철학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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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학 58학번 유휘성 씨
13년간 총 94억원 기부

'기부왕' 유휘성 씨(왼쪽)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19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기부왕' 유휘성 씨(왼쪽)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19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누적 기부금액만 90억원에 육박하는 '시니어 기부왕' 고려대 졸업생이 또다시 10억원을 들고 모교를 방문했다. 20일 고려대는 지난 19일 본관 총장실에서 상학(현 경영학) 58학번 유휘성 씨(86)와 함께 '경영대 인성기금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이날 10억원을 모교에 쾌척했다. 그가 지난 13년 동안 고려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94억원에 달한다.

경영대 인성기금은 교원의 연구를 지원하는 기금이다. 유씨가 그동안 전달한 기부금은 인성장학기금,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1년 고려대에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원을 기탁한 유씨는 이후 2015년에도 모교를 찾아 10억원짜리 수표를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2017년에는 자녀들을 키운 추억이 어린 서초구의 50평 규모 아파트(당시 매매가 24억원)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2020년에도 10억원씩 기부했고, 2022년 새해와 작년 5월에도 10억원을 추가 기탁하며 '85세 기부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 같은 공로로 유씨는 2023년 모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부식에서 유씨는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에 주고 싶다는 말을 해왔고 이러한 기부 철학을 계속해서 지킬 생각"이라며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고려대에 교우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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