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부족으로 불펜 데이를 운영한 끝에 또 패했다. 7선발도 가능하다던 LA 다저스가 위기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오른손 구원투수 벤 캐스패리우스가 1회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 데이를 실시한 것.
잭 드라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LA 다저스는 6명의 구원투수를 동원했다. 하지만 노아 데이비스와 잭 드라이어가 각각 2/3이닝 3실점,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6-7로 패했다.
이는 7선발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LA 다저스가 불펜 데이를 운영한 끝에 패한 것. 그 수많은 선발투수는 어디로 갔을까.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선 블레이크 스넬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와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은 아직 부상 복귀 전이다.
또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다리 부상을 당했다. 여기에 바비 밀러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남은 선발투수가 몇 없는 상황.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뿐이다. 사사키 로키는 아직 마이너리그 수준. 또 더스틴 메이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문제는 선발진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할 경우, 구원진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것이다. LA 다저스에는 이닝 이터가 없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이날까지 16승 9패 승률 0.64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물론 높은 승률이나 역대 최강으로까지 불릴 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LA 다저스 선발진의 구멍도 한몫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