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NC 원조 토종 에이스, 팔꿈치 통증으로 30일 수술대 오른다…사실상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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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수술을 받게됐다.

NC는 “이재학이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재활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추가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내측측부인대 손상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술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른바 토미존 수술이다. NC는 재활기간에 대해 수술 후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 했지만, 통상적으로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이재학이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학이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천정환 기자

NC의 상징과도 같은 투수인 이재학. 사진=NC 제공

NC의 상징과도 같은 투수인 이재학. 사진=NC 제공

2010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한 뒤 2012년부터 NC에서 활약 중인 이재학은 공룡군단의 상징과도 같은 베테랑 잠수함 투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306경기(1425.1이닝)에서 85승 88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마크했다. 창단부터 지금까지 NC와 인연을 맺었기에 최다승을 비롯해 첫 승리투수, 첫 완봉, 첫 신인왕 등 구단 투수 부문의 많은 기록들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좋지 못했다. CAMP 2(NC 스프링캠프) 과정 도중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귀는 계속 늦춰졌다.

최근 만났던 이호준 NC 감독은 “(이재학에 대한) 보고는 계속 받고 있다. 쉽지 않은 상태”라며 “복귀하는 과정이라 말하기도 힘들 정도다. 조금 길게 보고 있다. 공을 만지면, (이재학이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말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재학은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재학은 빠르게 부상을 털고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재학은 빠르게 부상을 털고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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