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흑자 497억달러,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반도체 수출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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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적재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 50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내며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70조 원에 달한다. 종전 최대였던 5월의 386억1000만 달러보다 111억2000만 달러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달(139억7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357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78억 7000만 달러) 약 4배에 달했다.경상수지 흑자 증가는 반도체 등 수출이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96.9%에 달하는 등 IT 관련 상품 수출이 160.4% 급증한 가운데 석유 제품과 화공품 수출도 각각 47.5%, 18.6% 늘었다.반면 여행 수지 등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였다. 전월 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여행수지가 4억4000만달러로 역대 2위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 등이 지난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면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가 불어났다. 6월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316억1000만달러로 전월 310억5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코스피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증가하면서 5월에 이어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은 52억9000만달러 순매수였다. 같은 기간 한국인은 해외 주식 75억30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고 채권은 39억8000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한은은 “국민연금 등 일반정부와 기타금융기관의 순매수 축소로 한국인이 보유한 해외 주식 자산 증가 폭이 소폭 줄었다”고 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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