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가 조부상을 당했다.
정태우는 지난 8일 SNS에 “천국에서 만나요, 할아버지”라며 할아버지의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00세까지 사는 동안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면서 얼마나 상처와 고생이 많으셨나요”라며 “행복한 날보다는 외롭고 서러운 날들이 더 많으셨죠”라고 조부의 지난 생을 회상했다.
이어 “아무 눈물 없는, 슬픈 헤아림도 없는 좋은 나라에서 먼저 가신 할머니 오손도손 잘 만나세요”라며 “할아버지여서 감사했어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태우가 공개한 사진에는 조부의 영정과 국가유공자증이 담겼다. 해당 표창에는 “6·25전쟁 참전 용사인 정운경님. 우리나라는 임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으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힘차게 번영하고 있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며 후손들에게 영원히 전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태우는 지난달 추석 연휴 SNS에 “할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다”며 “명절연휴의 끝자락에 요양원에 계시는 할아버지가 계속 떠올라서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이셨다. 할아버지의 진심이 처음으로 느껴졌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태우는 지난 1989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동의보감’, ‘한명회’, ‘용의 눈물’, ‘임꺽정’, ‘왕과 비’, ‘태조 왕건’, ‘뉴 논스톱’, ‘태양인 이제마’, ‘왕과 나’, ‘대조영’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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