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FOMC "블확실성 커지고, 실업률·인플레 위험도 올라"[Fed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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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블확실성 커지고, 실업률·인플레 위험도 올라"[Fed 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Fed는 FOMC 성명서를 통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는 연 4.25~4.5%로 동결했지만 언제든지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이번 FOMC 성명서에는 “통화 정책의 적절한 방향을 평가함에 있어, 위원회는 새롭게 들어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위원회(FOMC)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통화 정책의 방향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도 Fed가 적어도 다음번 6월 회의 때까지는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6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70%로 반영했다.
Fed 위원들은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란 데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여파가 장기화할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는 적어도 7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Fed는 지속해서 양적 긴축(QT)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Fed는 “FOMC는 또한 국채, 기관 채무증권, 그리고 기관 모기지 담보증권의 보유 규모를 계속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가 과거에 경기부양을 위해 사들였던 자산들을 계속 매각하거나 만기 상환 후 재투자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줄여 나가겠다는 뜻이다. .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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