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4월 가계대출…보름만에 2.5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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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7 17:42 수정2025.04.17 17:42 지면A23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보름 만에 2조5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 741조95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조5439억원(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말까지 현재와 같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 이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약 5조원으로 작년 9월(5조6029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조3575억원 늘었다. 지난 2~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과정에서 급증한 주택 매수 수요가 이달 본격적으로 주담대 공급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도 이달 들어 1조1817억원(1.2%) 급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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