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만의 멀티히트+3연속경기 안타’ 타격감 끌어올린 이정후, SF는 끝내기 스리런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으로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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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스리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ㅣ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스리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ㅣ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5타수 3안타) 이후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6(333타수 82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한 이정후는 2회초 1사 1루서 4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쳐냈다. 한가운데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후속타자 도미닉 스미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2루를 밟았지만, 패트릭 베일리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냈다.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태너 뱅크스의 초구 시속 145.6㎞ 몸쪽 싱커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패트릭 베일리의 중전안타와 엘리어트 라모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에 안착했지만, 라파엘 데버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좌완투수 맷 스트람의 3구쨰 시속 132㎞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난 낮은 공은 힘없는 땅볼이 됐다. 1-3으로 뒤진 9회말 무사 2루에선 조던 로마노의 시속 140.3㎞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3루수 뜬공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역전 드라마를 썼다. 윌머 플로레스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베일리가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쳐내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타구가 담장 상단에 맞고 중견수 방향으로 튀었고, 그 사이 주자 2명은 물론 베일리까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4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51승42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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