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4일 오전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
엘살바도르, 북중미 대회 준비…카타르와도 경기
대회 성패의 중요한 열쇠로 꼽힌 ‘고지대 적응’을 위해 긴 공을 들였던 사전캠프의 끝이 보이고 있다. 최종 리허설처럼 펼쳐질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결전의 땅 멕시코로 넘어가야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학교(BYU)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홍명보호는 엘살바도르전을 끝으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마무리하고 현지시간 5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대표팀은 지난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 5-0 압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유럽 원정 2연전(코트디부아르 0-4, 오스트리아 0-1)에서 무득점-2연패로 침체됐던 대표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던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압승을 거뒀던 첫 경기의 그림은 나오지 않을 공산이 크다. 엘살바도르의 전력이나 집중력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다르다.
현장에서 만난 대표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보다 전력이 강한 팀이고 그들도 진지하게 임할 경기다. 엘살바도르는 오는 9월부터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그 대회 준비를 위해 우리나라와 경기한 뒤 LA로 이동해 카타르와도 평가전을 갖는다”고 알렸다.
이어 “엘살바도르 축구협회 차원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쪽 축구협회장도 내일 경기장을 찾고 미디어도 다수 현장 취재를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한국은 두말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야할 경기다. 자신감을 두둑하게 챙겨 멕시코 땅을 밟으려면 기분 좋은 마무리가 필수다.
전날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룬 대표팀은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던 선수들까지도 함께 했다. 전날 감기 기운 때문에 호텔에 남았던 수비수 김태현도 동료들과 땀을 흘린 것을 비롯해 이탈자 없이 전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트리니타드토바고전에서 부상을 입은 배준호와 엄지성은 무리하지 않은 채 개별 회복에 집중한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발목 쪽 부상을 입은 배준호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이 필요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는 아무래도 엘살바도르전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헤리먼(미 유타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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