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만원 中 럭셔리 SUV에 美 ‘영구 빗장’ 추진…“바퀴 달린 감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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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측 지분 약 20% 벤츠도 영향권…상무부 판매 허가가 변수 “싼 건 보조금만의 힘 아냐”…수직계열화·규모가 원가 낮춰 ⓒ뉴시스 중국에서 3만5000달러(약 4800만원)에 팔리는 6인승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은 중국산 커넥티드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사실상 영구 차단하려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중국차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안보 위험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지만, 중국 측 지분이 약 20%에 달하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까지 판매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중국 지리자동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갤럭시 M9’을 10일간 시승한 뒤 미국의 중국차 차단 움직임과 그 배경을 보도했다. NYT가 시승한 최고 사양 모델은 마사지·열선 기능을 갖춘 가죽 시트와 30인치 디스플레이, 무선충전기 등을 갖췄다. 전기로만 약 110마일(177㎞), 전기와 휘발유 엔진을 함께 쓰면 약 660마일(1060㎞)을 달릴 수 있다.갤럭시 M9가 미국 전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은 현재도 매우 낮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 상무부 규칙은 2027년형부터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제조사의 커넥티드카 판매와 이들 국가산 관련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제한한다. 2030년부터는 관련 통신 하드웨어 수입도 막는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을 통해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차량을 말한다.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과 엘리사 슬롯킨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2026년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은 현행 상무부 규칙을 법률로 굳히면서 규제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다. 법안은 지난 7월22일 상원 상무위원회를 구두표결로 통과했지만 상원 전체회의와 하원 의결,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 중국 측이 지분이나 의결권 등을 15% 넘게 보유하거나 통제하는 차량 제조사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어 벤츠까지 영향권에 들어간다.법안은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을 규제 대상국으로 정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들 국가에서 주로 설계·개발·생산·공급됐거나 해당 국가 주체의 지배를 받는 커넥티드카의 미국 내 수입·생산·판매가 금지된다. 법안은 현행 규칙의 단계별 시행 일정을 유지하며, 상무부 장관은 위험 평가를 거쳐 예외적으로 해당 차량이나 부품의 거래를 허가할 수 있다.벤츠가 공개한 주주 현황을 보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의 의결권 9.98%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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