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해리가 44호, 57호의 휘파람 인트로 무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는 2라운드 팀 대항전에 나선 남성 보컬들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에는 44호, 57호의 '응답하라 4457' 팀과 9호, 74호의 '기분 JAZZ네!' 팀이 맞붙었다.
'응답하라 4457'은 변진섭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을 선곡해 80년대 바이브가 가득한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백지영은 "헤어 나올 수가 없다. 제 가슴이 솜처럼 뭉게뭉게 해지는 무대였다. 57호의 보컬 톤과 44호의 알맹이 있는 톤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준 아름답고 예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이해리는 "실제로 휘파람 화음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다. 휘파람이 이 판을 다 깔아놨다. 노을 배경이 나오면서 공조 바람이 나오는데 자연풍처럼 느껴졌다. 인간 공기청정기 같았다. 무대가 맑아졌다"라고 감탄했다.

후공에 나선 '기분 JAZZ네!'는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로 소울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윤종신은 "한 팀은 유기농에 기름기 하나도 없는 국수 한 그릇인 것 같고, 두 번째 팀은 진한 국물이다"라고 평해 심사위원단의 공감을 자아냈다.
투표를 앞두고 심사위원단의 고심이 깊어졌다. 두 팀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비등한 실력에 임재범은 "죽여라, 나를"이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았고, 이를 본 백지영은 "옆에서 보니까 흰 머리가 더 많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투표 결과 '응답하라 4457'이 한 표 차이로 '기분 JAZZ네!'를 누르고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44호는 "1라운드 할 때부터 제 음악과 노래에 의심을 많이 했는데 57호가 용기를 많이 주셨다. 다음 라운드도 그것 하나만 보고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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