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머니와 송금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10년간 데이터를 통해 카카오페이가 바꾼 한국 송금 문화를 공개했다. 2016년 4월 첫 발을 뗀 카카오페이 송금은 전 국민의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복잡한 절차를 생략한 '간편함'을 무기로 국민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카카오페이 송금의 지난 10년간 누적 송금액은 약 447조원에 달한다. 이는 2026년 대한민국 국가 예산의 약 60%를 상회하는 규모다. 전 국민이 매일 1200억원, 매 시간 50억원을 카카오페이로 주고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누적 송금 건수는 48억건을 넘어섰다. 서비스 초기인 2016년 연간 약 265만건 수준이었던 송금 규모는 2025년 기준 연간 약 8억 4310만건을 넘어서며 10년 사이 320배라는 성장을 기록했다. 2026년 3월 기준 일평균 송금 건수는 230만건을 상회하며, 하루에 오가는 금액만 2400억원에 달한다. 이를 환산하면 1분당 약 1600번의 송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단순히 돈을 보내는 수단을 넘어 관계를 잇는 매개체로 진화했다. 2016년에는 사용자 1인당 평균 5명의 지인에게 돈을 보냈으나, 2025년에는 평균 9명으로 그 대상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모임 정산, 현금 선물, 경조사비 등 다양한 상황으로 이용이 확대됐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통한 정산 요청은 10년간 총 1억번 이상 이용됐다.
명절과 기념일 모습도 바뀌었다. 2026년 설 연휴 기간 송금봉투로 송금한 건수는 154만건이다. 작년에 송금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전주와 어버이날이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송금은 무료'라는 인식을 정착시켰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의 변화는 금융권 전체로 이어졌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10년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 수수료 절감 가치는 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10년은 송금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사용자들의 일상을 혁신하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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