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억 코인 해킹’ 두나무 제재 절차 본격화

1 day ago 3

작년 네이버와 합병 당일 사고
금감원, 7개월만에 검사의견서

지난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발표 당일 445억 원 상당의 코인 해킹 피해를 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대한 제재 절차가 본격화됐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최근 두나무에 검사의견서를 보냈다. 사고 발생 이후 검사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이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27일 해킹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24종, 약 1000개 코인(445억 원 상당)이 털리는 사고를 당했다. 해킹은 이날 오전 4시 42분부터 약 54분간 진행됐는데, 회사는 당일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행사가 끝난 뒤에야 해킹 사실을 알려 ‘늑장 공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업비트는 앞서 2019년 11월 27일에도 해킹으로 58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것을 두고 금감원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왔지만 해킹·전산 사고와 관련된 제재 규정이 부족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소명 절차를 거쳐 제재 수위를 담은 제재안을 회사에 사전 통지할 예정이다. 최종 제재 결과는 제재심의위원회(금감원), 증권선물위원회(금융위)와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된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