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제 발빠른 은행권…농협은행도 금요일 1시간 일찍 퇴근

4 weeks ago 23
서울 서대문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사 전경.(사진=NH농협은행)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들이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 이른바 4.9일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2년 주 5일제 도입 당시에도 민간에서 가장 먼저 움직였던 은행들이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 시행을 통해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분위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7일부터 1시간 조기퇴근제를 실시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 불편이 없도록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는 변동 없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오는 4월 3일부터 주 4.9일제를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노·사가 협의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이달 6일부터 주 4.9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책인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같은 제도를 시행했다. 은행들은 점포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로 그대로 운영하고, 직원 퇴근만 한 시간 앞당겼다.

은행권이 주 4.9일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주 4.5일제가 다른 업계로 퍼질지 주목된다. 은행권은 24년 전인 2022년 하반기 노·사 합의에 따라 민간에서는 처음으로 주 5일제를 도입·시행했다. 은행들의 일반 점포 운영시간이 오후 4시까지라 은행권은 다른 업권에 비해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환경이 더 갖춰져 있다. 은행들은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기조에 발맞춰 일·삶 균형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주 4.9일제를 시행,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