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4조원대 대규모 수주와 신사업 호재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3%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 넘게 급등했으나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호재는 충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해양 플랜트 수주 목표(8200만달러)의 약 40%를 단번에 채우는 대규모 계약이다. 3일에는 그리스 선주사 캐피털, 영국 로이드선급과 해상데이터센터(FDC)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651억66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이날 삼성중공업 주식 759억31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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