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선거를 마치고 4일 업무에 복귀했다. 첫 일정으로는 여름철 안전대책을 챙겼다.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39대 시장으로서 직무가 정지된 지 38일 만이다.
5선에 성공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본관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밀린 업무 보고를 받으며 시정 챙기기에 돌입했다.
오후 2시에는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여름철 대책 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첫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지난달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번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마음가짐을 다잡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는 늘 그동안 별일이 없었던 곳에서 터진다"며 "익숙한 곳과 현장, 사각지대를 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를 앞으로 4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는데 그 기본에는 안전이 있다"며 "업무 복귀 뒤 첫 일정을 안전 관련 일정으로 시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제40대 서울시장으로 민선 9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새로운 임기는 7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39대 시장 임기가 이달 말까지라 현재 오 시장은 40대 시장 당선인이자 현직 시장 신분이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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