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분 뛰고 ‘키 패스 2개’ 이강인, ‘손흥민 친정’ 토트넘 상대 5-3 역전승 이바지···‘챔스 5경기 모두 교체 출전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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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팀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PSG는 11월 2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페이즈 5차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이겼다.

PSG는 올 시즌 UCL에서 개막 3연승을 내달리다가 이달 5일 바이에른 뮌헨에 첫 패배(1-2)를 맛본 바 있다. PSG는 토트넘에 끌려가며 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PSG는 올 시즌 UCL에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5연승을 질주한 아스널(승점 15점)이다.

PSG는 전반 35분 토트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PSG는 전반 45분 비티냐의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5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1골을 내줬다.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PSG는 후반 8분 비티냐의 왼발슛으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1분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이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곧바로 효과가 있었다. 후반 14분 PSG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당황하게 했다. 파비안 루이스가 틈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0분엔 이강인의 코너킥이 토트넘 수비진의 혼전 상황을 불러왔다. 윌리안 파초가 오른발로 토트넘 골망을 출렁였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에게 막혔다.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실수로 콜로 무아니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4-3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실수를 범했던 비티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비티냐의 해트트릭이었다.

PSG는 후반 추가 시간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지만,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강인.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은 최근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이강인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작성했다. 특히, 23일엔 르아브르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전에선 교체로 33분을 뛰며 슈팅 1개, 키 패스 2개, 패스 성공률 94% 등을 기록했다. 코너킥에선 팀의 네 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11경기(선발 8회)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에선 5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다.

이강인(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PSG는 30일 AS 모나코와의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이강인은 모나코 원정에서 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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