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몰린 ‘10억 로또 분양’ 청담아파트, 어디?

64가구에 2만70명 접수…경쟁률 313.6:1
실거주 의무 없고 10억원 시세차익 기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에 2만여명이 몰렸다.

청담 르엘 조감도.(사진=롯데건설)

19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신혼부부·다자녀·생애 최초 등 유형에서 총 64가구를 모집한 청담 르엘 특별공급 청약에 총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9091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그 다음으로 신혼부부(6240명), 다자녀 가구(4320명) 등 유형에 많은 인원이 몰렸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제곱미터(㎡)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020만원선이다.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8층)에 거래된 것 등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 점도 신청자가 몰린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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