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중동전쟁 파고 넘은 경제사령탑
3高 리스크·청년고용 둔화 등 2년차 숙제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
취임 1주년을 맞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재경부의 주요 간부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요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20일 구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하반기에도 경제 현안과 정책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10대 주요 과제가 제시된 만큼 발표된 정책 과제들이 국민이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예정된 부동산 대토론회, 세제개편안 발표 등 주요 일정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으로 일하고 성과는 더 크게 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회의 종료 후 진행되는 고위공직자 청렴교육과 관련해 “경제 총괄부처로 청렴 분야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가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엔 취임 1주년 타운홀 미팅도 개최한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첫 경제사령탑으로 7월 18일 임명됐다.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나, 주말인 관계로 21일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기획재정부를 이끌었다.
1년 동안 미국 관세협상과 중동전쟁 등 대외적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와 석유최고가격제 등을 주도하면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 관리를 꾀했다.
재임 중 기획재정부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됐는데, 구 부총리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조직 분리를 매끄럽게 진행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2년차를 맡는 구 부총리에겐 7월 말로 예상되는 세법개정안이 가장 코 앞에 놓인 숙제로 꼽인다. 특히 최근 정부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부동산 세제개편에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리스크와 청년 고용 둔화 등 K자형 양극화 심화에 대한 대응도 구 부총리가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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