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8일은 배신 않는다…1호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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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 그래야 산을 볼 수 있다.” 현 조각투자 구조를 최초 설계한 국내 1호 조각투자 기업 루센트블록의 허세영 대표는 지난 16일 본사가 위치한 대전 인근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방에서 창업한 2030 청년들도 대한민국 금융과 벤처의 한 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지난 7년여 역경을 딛고 이겨내 앞으로 5년, 10년 이상 진정성 있게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2018년 설립된 루센트블록은 충청권 유일의 핀테크 기업으로 현 조각투자 구조를 최초 설계했다. 1112개 이상의 규제 샌드박스 참여 기업 중 관련 사업을 초기에 시작해 현재(19일 기준 창업 2828일째)까지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조각투자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그동안 루센트블록은 35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고, 이용자 50만명을 유치해 누적 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금융사고 없이 발행·유통해 왔다. 2024년에는 토큰증권 플랫폼 중 유일하게 금융위 발표 핀테크 우수기업인 ‘K-핀테크 3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루센트블록은 지난 2월13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확정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투명하고 적법하며 특혜 없이 공정하게 진행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샌드박스를 통해 정부를 믿고 회사를 7년여간 운영해왔고, 현 조각투자 표준 구조를 최초 설계한 청년 스타트업을 퇴출시키는 게 맞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현 국무총리)이 국무회의에서 루센트블록 사태를 언급하면서 업계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박용진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대전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루센트블록 등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면서 루센트블록 이슈는 다시 재점화 됐다. 박 부위원장은 18일 페북에 “샌드박스에서 뛰게 해놓고 본게임이 시작되자 벤치에 앉히는 것이 규제혁신의 결론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이번 주에 한 총리,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과 만나 루센트블록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추가신청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부위원장은 루센트블록 참여로 인한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효과 △청년 창업 지원 △조각투자 프론티어 상징성을 봐야 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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