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건물주’ 권은비의 효심 “수익으로 부모님 차 선물”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효심 가득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하일병’에 출연한 권은비는 MC 하성운과 함께 특유의 절친 케미를 발산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워터밤 출연 이후로 광고와 행사 섭외가 쇄도했다는 권은비는 “광고 수익과 행사 수익 비율이 3:7 정도 된다. 혼자 하니까 수익을 나눌 필요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워터밤 이후 광고를 정말 많이 찍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권은비는 특히 부모님에게 차를 선물한 사연도 공개했다. “연습생을 오래 했고 한 번 데뷔했다가 실패했다. 그동안 용돈을 받으며 지내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부모님 차부터 바꿔드렸다”고 털어놨다. 효심 가득한 이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워터밤 영상이 일주일 만에 400만 뷰를 넘긴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워터밤 무대가 매년 부담이 되긴 하지만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운이 “올해 수익은 어디에 쓸 거냐”고 묻자 권은비는 “그 돈으로 오빠 머리 심어줄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성운은 이에 “이번 영상 조회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진짜 심어야 한다”고 응수했고 두 사람은 공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권은비는 최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꼬마 빌딩을 24억 원에 매입하며 건물주 대열에도 합류, 워터밤 여신에서 부동산 여신으로까지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8월 단독 콘서트를 예고하며 본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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