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봉원중-삼천포초 등 대상
9개 병설 유치원 1곳으로 통합
경남도교육청이 2029년까지 초등학교 14곳을 포함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36곳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한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학교 조직 효율화에 나서는 것이다.1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통폐합이 확정된 곳은 △유치원 16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36곳이다. 36곳은 인근 거점 학교로 흡수되거나 통합 신설되면서 23곳으로 재편된다. 유치원의 경우 통영 두룡초, 통영초, 남포초 등 9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두룡유치원 1곳으로 통합됐다.
초중고교 중에서는 올해 창원 진해중과 진해여중이 신설 진해중 1곳으로 합쳐지고, 봉림중이 봉곡중으로 통합됐다. 2029년 폐교 예정인 진주봉원중의 경우 남학생은 진주중으로, 여학생은 진주여중으로 성별에 따라 나뉘어 통합될 나올 예정이다. 사천 삼천포초는 대방초로, 하동 쌍계초는 화개초로, 김해여중은 김해중으로, 산청 신등중·고는 단성중·고로 각각 내년에 통합될 계획이다.
통폐합이 확정된 36곳 외에 통폐합 행정예고를 앞둔 학교도 나오고 있다. 진주 진서고와 하동 옥종고는 2028년에 옥종고로, 통영 남포초와 한려초는 2030년에 한려초로 각각 행정예고를 거쳐 합쳐진다.이런 대규모 통폐합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가속화에 따른 효율화 조치다. 경남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35만 명에서 2029년 29만 명 수준으로 4년 동안 약 17%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재 경남 전체 학교 993개교 중 약 30%에 달하는 294개교가 2029년에는 전교생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가 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학생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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