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원래 차갑지 않았다(루이지노 브루니|420쪽|북돋움출판협동조합)
인류 최초의 교환 방식은 물물교환이 아니라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증여였다. 저자는 역사·철학·인류학을 넘나들며 이기심만이 시장을 움직인다는 주류 경제학의 믿음을 해체한다. 신뢰·우정·협력 같은 관계재야말로 시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책은 ‘어떻게 함께 잘 살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 아래 현대인이 사람 중심의 경제를 상상하도록 이끈다.
![]() |
△팔란티어 파운드리, 판단을 설계하라(이현종|296쪽|처음북스)
미국 중앙정보국(CIA)·국방부가 쓰는 데이터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직접 써본 개발자의 기록이다. 기존 데이터 플랫폼이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할 때, 파운드리는 냉정하게 묻는다. 이 데이터는 누구의 관점이며, 값이 바뀌면 누가 책임지고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저자는 이 ‘판단 구조 설계’가 본질이라고 짚는다. 담당자의 ‘감’이 아니라 설계를 통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 |
△딥테크 바이오 에너지 전쟁(이재훈|324쪽|시크릿하우스)
바이오·양자·통신·에너지, 네 개의 기술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패권 경쟁의 구조를 해부한다. 각 기술이 산업과 국가 전략,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미국·중국·유럽·일본의 사례를 비교하며 살핀다. 저자는 이 네 기술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미래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한국이 변화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안에서 전략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한다.
![]() |
△뇌과학자의 의지 사용 설명서(모기 겐이치로|224쪽|어썸그레이)
뇌과학 관점에서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의지가 작동한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뇌는 특정 화학물질과 전기 신호의 반응으로 작동할 뿐,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다는 것이 최근 학계의 주류 의견이다. 하지만 저자는 ‘의지의 작동 구조’를 알면 의지대로 살 수 있다며, 뇌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과 직감을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
△어린 나를 키우는 마음으로(김나무|348쪽|김영사)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느끼고 경험한 감정들을 사랑스러운 그림과 아름다운 글로 담아낸 육아 에세이다. 저자는 혼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를 돌보며, 한 사람을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자라 있음에 문득 놀란다. 동시에 자신이 자라온 모든 순간 사랑이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책은 새로 태어난 아기를 키우는 과정이자 어린 시절의 자신을 다시 키우는 과정을 담은 성장 기록이다.
![]() |
△일하는 사람의 초상(김의경 외|304쪽|동아시아)
‘노동 현장을 담은 작품이 나와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모인 동인 ‘월급사실주의’ 소속 소설가 14인이 노동자 31명을 인터뷰했다. 환경미화원 같은 필수노동자부터 촬영감독처럼 익숙하지만 생소한 직업 등을 다룬다. 항공정비 검사원·면역전문 간호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도 소개한다. 일터의 모습, 손때 묻은 도구, 이들의 자부심과 철학을 담은 사진들은 직업 세계를 더욱 생생히 드러낸다.
![]() |

1 hour ago
1






![[책]떠오르는 中반도체, 구경만 할 것인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5/PS26051300035.jpg)








!["아아 팔아 갖고는"…치킨·볶음밥까지 내놓은 커피전문점 '속사정' [트렌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49627.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