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20억? 200억? 2000억? 아니 20조! ‘한순이’ 스칼렛 요한슨, 역대 최고 수익 배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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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스칼렛 요한슨이 7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1줄컷 : 다우니·잭슨 제친 스칼렛 요한슨, 박스오피스 여왕의 위엄

20억? 200억? 2000억? 아니죠. 무려 20조!
스칼렛 요한슨이 할리우드 남녀 통합 역대 최고 수익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마블의 블랙 위도우에서 ‘쥬라기 월드’의 새 여왕으로 진화한 요한슨은 박스오피스를 통째로 들었다 놨다.

영화 데이터 사이트 ‘더 넘버스’와 외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주연작 36편으로 전 세계 누적 수익 146억 1486만 달러, 한화 약 20조 296억 원을 기록했다. 사무엘 L. 잭슨(146억 달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143억 달러)를 제친 공식 1위다.

요한슨의 수익 랭킹 역전극에 결정적 기여를 한 작품은 단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지난 4일 북미 개봉 후 주말 3일 만에 1억 4730만 달러(약 2018억 원)를 벌어들였고, 글로벌 수익은 3억 1830만 달러(약 4362억 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고속질주 중. 쥬라기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자, 리부트에 가까운 구성으로 ‘블록버스터의 맛’을 되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뉴시스

스칼렛 요한슨의 성과가 더욱 놀라운 이유는 ‘수량’이 아니라 ‘질’이다. 사무엘 L. 잭슨이 71편, 로다주가 45편의 주연작으로 얻은 수익과 달리, 요한슨은 단 36편의 작품으로 같은 레벨을 찍었다. 작품 수 절반에 가까운 효율로 이룬 기록이라 ‘진짜 흥행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섹시 심벌로만 캐스팅 되는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워왔다”고 밝히며 배우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984년생인 요한슨은 1994년 아역으로 데뷔했고,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는 블랙 위도우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요한슨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홍보 차 한국을 방문 중. 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예능 나들이까지 예고했다. 흥행 1위 배우의 입담은 과연 어떨까.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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