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1분기 사상 최대실적 전망
전년比 영업익 446%·300% 오를듯
전문가들 “유의미한 매수기회” 분석
중동발 리스크로 흔들리는 반도체주를 두고 증권가는 오히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음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20% 안팎 하락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그러나 증권가의 시각은 정반대다. 매크로 불확실성과 달리 반도체 업황 자체는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전망도 가파르다. 다음 달 초 예정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6조5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3%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30조8762억원으로 300% 넘는 증가율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역시 핵심 변수다. KB증권은 올해 글로벌 빅테크의 AI 설비 투자 규모가 1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메모리 반도체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와 같은 AI 효율화 기술이 오히려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수요 흐름도 견조하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공급 부족이 3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AI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하며 “중동 불안은 비중 확대 기회”라면서 “중동 긴장 고조 및 구글 터보퀀트 이슈로 인한 단기 주가 조정은 유의미한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43조원, 2분기 57조원으로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구글의 터보퀀트와 엔비디아의 KVTC 기술은 일부 수요 전망에는 부정적이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HBM4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에는 점유율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고점 대비 급락한 현재 주가는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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