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부 장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 참석
한국조세대상, 故 이상민 전 의원 등 4인 수상
구재이 회장 “혈세 낭비 막는 세무사가 될 것”
한국세무사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 축하했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안도걸 의원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최고위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무사는 지난 64년 동안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성실납세를 지원하며 국가 재정을 지켜온 국민의 세무사”라며 “이제는 세입 분야를 넘어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세출 분야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는 세무사 제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세무사는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을 제대로 지키는 전문자격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세무사회 혁신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AI 기반 직무통합 플랫폼 구축, 회원 중심 조직 혁신, 세무사법 개정과 업역 수호 등을 통해 세무사의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며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세무사가 최고의 종합세무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하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를 만들고 국민과 기업의 가장 가까운 현장 전문가로서 조세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끌겠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마을세무사 제도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세무사들의 자발적 봉사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도 세무사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이 차관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며 “선진 조세행정을 위해 세무사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세무사는 납세자와 국세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세무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5회 대한민국 조세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한민국 조세대상은 한국세무사회가 조세제도 발전과 납세자 권익 보호,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 조세대상은 ▲조세입법 분야 고(故) 이상민 전 국회의원 ▲납세자권익 분야 신승근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세무사 분야 송춘달 한국세무사회 자문위원장 ▲세무행정 분야 박진영 동화성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이 수상했다.
고(故) 이상민 전 국회의원은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제도 폐지 등 세무전문자격제도의 전문성과 공공성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승근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제도화와 지방재정 발전, 조세교육 확산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송춘달 한국세무사회 자문위원장은 50여 년간 조세현장과 세무사회 회무를 두루 거치며 조세제도 개선과 세무사제도 발전에 헌신한 세무사업계 원로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진영 동화성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은 불굴의 의지와 전문성으로 국세행정 현장에서 공정과세와 납세자 권익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는 ‘1만8000 세무사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며 “세무사이자 방송과 공연 활동으로도 잘 알려진 김민지 세무사와 김광진 세무사가 식전·식후 축하공연을 펼쳐 회원들과 함께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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