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KS…PO에 이어 KS에서도 뜨거운 열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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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에 앞서 입장 대기를 하고 있는 야구 팬들. 1만6750장의 표가 모두 팔려 PS는 3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에 앞서 입장 대기를 하고 있는 야구 팬들. 1만6750장의 표가 모두 팔려 PS는 3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이 또다시 주홍빛으로 물들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맞대결을 벌였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S에 대전 신구장 안팎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화는 앞서 26, 27일에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S 1, 2차전에서 모두 대패를 당했다. 잠실구장을 찾은 원정 일부 팬들은 5-13으로 크게 패한 27일 2차전에선 경기를 마치기도 전에 아예 자리를 뜨기도 했다.    

허망한 원정 2연패에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들어진 홈구장의 기세가 꺾일 법도 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판매 매표소 앞엔 29일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대전 구장 2층에 위치한 팀 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선 3층까지 이어진 대기선 끝으로 향해야 했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대전 구장 주위에선 주홍빛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3~4시간 전부터 대전 구장 주위에선 주홍빛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한화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응원 준비에 열을 올렸다. 내·외야 곳곳에 대형 깃발과 현수막을 설치했고, 경기 중 단체 응원을 위한 리허설에도 신중을 기했다.

원정 팬인 LG 팬들 역시 한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관중 입장 시간이 되자 ‘유광 점퍼’를 입은 다수의 LG 팬들이 3루 측 원정 좌석에 자리했다. LG 구단은 대전까지 응원에 나선 팬들을 위해 3루 측 원정 좌석에 약 3500여장의 머플러를 선물로 배치했다.  

1만6750장의 표는 일찌감치 모두 팔렸다. KBO는 경기 시작 후 거의 곧바로 “KS 3차전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25 PS 관중 누계는 14경기에서 30만1580명이다.

PS는 2023년 KS 1차전 이후 35경기 연속 매진이다. KS는 2022년 KS 1차전 이후 무려 1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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