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공모전 ‘제6회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자로 베이징 출신 아티스트 웬디 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웬디 얀은 18세기 아시아와 유럽의 지식 교류를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재해석한 신작 ‘호두 궁전의 꿈(Dream of Walnut Palaces)’으로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웬디 얀은 이번 수상으로 작품 제작비 2만5000달러(약 3430만 원) 외에 차기 작품 활동을 위한 같은 금액의 상금을 받게 된다. 세계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역사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 세계관에 기반한 대안적 서사” 등 높게 평가했다.
2016년 시작된 VH 어워드는 4회부터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돼 아시아적 맥락을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공모전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상작들은 이날부터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비전홀)와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순차 전시된다. 9월 오스트리아, 내년 1월 싱가포르에서도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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