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젊은이들이 하루 만에 효과를 내고 저렴하고 질 좋은 미용서비스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한국 여행시 꼭 해야할 세 가지로 컬러 분석,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링, 신분증 사진 촬영을 꼽는 글들이 많이 공유되고 있다.
회복에 며칠 걸릴 수 있는 전통적인 인기 성형수술과 달리 젊은 중국 관광객들은 저렴하지만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미용 시술을 선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개인 색상 분석이다. 컬러 분석 스튜디오는 고객의 피부톤과 모발 색상을 분석해 계절에 따라 네 가지 스타일로 분류한 다음,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의상과 메이크업 팔레트를 제안한다.
스튜디오들은 제공하는 서비스 시간에 따라 200위안(4만5000원)에서 800위안(18만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중국 여성 관광객 A씨는 “분석 덕분에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무슨 색깔 옷을 입어야 하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A씨의 서울 여행 첫 일정은 스튜디오 방문이었다. 이후 그녀는 분석 결과에 맞춰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뷰티숍에 갔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옛 옷의 80%를 버렸다.
한국에 도착하는 관광객들 중에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채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지 변신을 위해 미용실이나 메이크업 스튜디오에 먼저 들러야하기 때문이다.
언어 장벽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이들은 미용사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헤어스타일 사진을 보여준다.
그들은 특히 한국 여성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들은 “언제나 가장 완벽한 효과를 손쉽게 얻어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사람들은 한국에서 이발 비용이 중국보다 일반적으로 저렴하다고 했다.
베이징에서 200위안이 넘는 이발 비용이 서울에서는 절반 가격이고, 결과도 더 좋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들은 블랙핑크와 같은 팝 아이돌 그룹이 이용하는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단 하루만 지속되는 메이크오버에 수백 위안을 기꺼이 지불하기도 한다.
그들의 미용 당일 여행은 보통 증명사진 촬영 서비스로 마무리되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다. 그들에게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아도된다. 그저 그 아름다움을 보고 사진을 간직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한국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성숙한 미용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서비스 수준은 중국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들은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준다” 등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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