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이야… 대전, 안방서 전북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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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전 디오고 역전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18년 6개월여 만에 안방에서 전북을 꺾었다. 대전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3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전북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2008년 4월 같은 경기장에서 전북을 2-0으로 꺾은 이후 안방에서 열린 전북전 11경기 무승(3무 8패)의 늪에 빠져 있다가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전반 45분 전북에 먼저 골을 내줬다. 전북 티아고는 역습 상황에서 이영재가 왼발로 길게 내준 로빙패스를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후반 11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마사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결승골은 후반 39분에 나왔다. 동점골의 주인공 마사가 전북 수비수 조위제를 압박해 볼을 빼앗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때 디오고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도 꼽혔던 대전은 한때 K리그1 12개 팀 중 11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면서 9일 현재 6위(승점 43)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5경기(3승 2무)에선 13골을 폭발시키며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이날 전북을 꺾은 뒤 “후반기에 승수를 쌓으면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4경기(2무 2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전북(승점 44)은 5위에 자리했다. K리그1 선두 FC서울(승점 62)은 10일 4위 제주(승점 46)와 안방경기를 치른다. 2위 울산(승점 47)에 승점 15가 앞선 서울은 제주전을 포함해 시즌 잔여 8경기에서 승점 10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통산 7번째 우승을 확정한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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