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송도랜드마크시티 중심부 개발 변경안 승인
토지이용계획 재배치하고, 동서 교통망·보행축 신설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옆 상업용지에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 비즈니스 기관 유치
103층 초고층 타워는 연내 실시계획 승인 과정서 확정
17년째 방치 중인 인천 송도 6·8공구 국제공모용지(송도랜드마크시티 중심부 개발 사업)가 국제비즈니스·관광·레저 중심지로 거듭난다. 103층에 달하는 초고층 타워 건설 여부는 연내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24일 인천경제청(청장 윤원석)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인천경제청은 2023년 5월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멈춘 송도랜드마크시티 중심부 개발 사업은 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일대에 위치한 송도랜드마크시티는 ‘국제비즈니스, 관광·레저가 복합된 고품격 도시’ 조성을 목표로 토지이용계획을 재배치하고, 동서 교통망 연결, 보행 중심축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계획안이 변경됐다.
상업 용지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집중 배치해 국제 비즈니스 구심점 역할을 한다. 이곳에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규모 단일블록으로 구상한 주상복합용지(랜드마크타워 용지)는 분산 배치해 랜드마크타워, 상업시설, 마이스 복합기능 용지로 활용한다.
해안가 공동주택용지는 유원지로 변경해 인천 최초 아쿠아리움, 음악분수 등 다양한 레저·관광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한다.
달빛축제공원역에서 유원지를 연결하는 스트리트몰(1.5km)과 동서를 연결하는 2개 도로를 신설하고, 체육시설용지 일부는 문화공원으로 변경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변경 등의 후속 행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인천경제청과 송도랜드마크시티 중심부 개발 사업 시행예정자인 블루코어PFV가 2023년 5월 기본협약 체결 당시 밝힌 103층 이상 초고층 타워(송도랜드마크시티 타워) 건립은 인천공항 항공기 안전성 등의 판단을 위해 서울항공청 등과 협의하고 있어 이후 지구단위계획 수립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지구단위계획이 포함된 실시계획은 연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실시계획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업 협약,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이르면 2026년께 도로 등 기반시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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